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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中 론지 솔라와 9300억 규모 폴리실리콘 계약


입력 2021.02.08 18:10 수정 2021.02.08 18:10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고순도 모노웨이퍼용 폴리실리콘 공급 강화"

OCI가 생산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OCI

OCI가 중국과 대규모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OCI는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 Sdn.Bbn(이하 OCIMSB)가 8일 중국 론지 그린 에너지 테크놀로지(LONGi Green Energy Technology, 이하 LONGi Solar)에 오는 2024년 2월까지 3년 간 약 9300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OCI의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35%에 해당하는 규모로, OCIMSB의 주요 고객사인 LONGi Solar는 태양광 웨이퍼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고효율성 모노웨이퍼와 모듈을 제조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18년 이후 성사된 3년만의 대규모 신규 폴리실리콘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OCIMSB는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연산 3만t에 내년까지 증설될 5000t 물량까지 총 3만5000t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OCI는 말레이시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장인 OCIMSB의 생산능력을 생산공정개선(Debottlenecking)을 통해 기존 3만t에서 2022년 하반기까지 3만5000t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군산의 유휴 설비를 일부 활용, 설비이용 효율화 및 투자비 절감노력에도 집중한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제조원가는 지난해 보다 약 15% 절감될 전망이다.


김택중 OCI 사장은 “세계 태양광 시장이 다시 성장하면서 OCIMSB의 고순도 폴리실리콘에 대한 고객사들의 구매가 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성장하는 태양광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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