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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작년 연매출 1조759억원…영업익 53.1% 감소


입력 2021.02.04 17:26 수정 2021.02.04 17:29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759억원으로 2019년 대비 3.4%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53.1%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1조클럽' 자리는 지켜냈으나 수익성은 악화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759억원으로 2019년 대비 3.4%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53.1%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88억원으로 2019년 대비 70.5% 줄었다.


한미약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국내 원외처방 매출에서는 호실적을 냈지만, 북경한미약품 등 현지 법인과 수출 등의 분야에서 코로나19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신약의 권리반환으로 인해 영업이익 등 수익성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노피가 신약개발에 관한 권리를 반환한 데 따라 애초 두 회사가 공동으로 부담하기로 했던 연구개발(R&D) 비용 잔액을 한미약품이 일괄 정산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의 21% 상당인 2261억원을 R&D에 썼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연결 기준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이 332억원으로 전년보다 1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8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27억원으로 26.2% 감소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사노피 등 이슈들을 단기간에 해소하느라 전년 대비 몇몇 지표의 하락이 있었다"며 "올해는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본격화하는 시기인 만큼 보다 안정적이고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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