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5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는 7만 8508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크게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5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4명, 경기 89명, 인천 11명으로 수도권이 204명이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 15명, 대구 9명, 광주 32명, 강원 8명, 충북 5명, 충남 3명, 전북 1명, 경북 4명, 경남 4명씩 추가 확진됐다. 총 81명이다.
대전, 울산, 세종, 전남,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0명이다.
최근 1주일(1.25∼31)간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458명→35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46명꼴로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감소세를 보였지만,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을 계기로 다시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IM선교회와 관련해 총 379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한양대병원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고, 서울 보라매병원에서는 현재까지 5명이 확진됐다.
여기에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학원, 보육시설, 체육시설,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신규 감염까지 잇따르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425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어 225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1024건으로, 직전일 2만4290건보다 3266건 적다.
한편 정부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