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지난해 4분기 매출 280억 달러...전년비 33%↑

월간이용자 28억명, 일간 이용자 18억4000명

페이스북 로고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인 페이스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수혜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페이스북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 280억2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264억4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중 광고 매출은 271억87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1% 늘었다. 오큘러스 VR(가상현실) 헤드셋 등 기타 수익은 8억8500만달러에 달했다.

페이스북의 월간 사용자수(MAU)는 28억명으로 전년대비 12% 늘었다. 일간 사용자수도 18억4000만명으로 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매월 약 33억3000명이 페이스북과 패밀리앱 서비스(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2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A급 보통주)를 추가로 매입한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