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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내년부터 대졸 신입 100% 수시채용 전환


입력 2021.01.26 09:24 수정 2021.01.26 09:24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서울 서린동SK이노베이션 사옥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SK그룹이 내년부터 대졸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전면 중단한다. 2019년 밝힌 단계적 전환 스케줄에 따라 100% 수시채용으로 전환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사들은 올해부터 상당 부분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고 내년에는 아예 공채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미 2019년 대졸 신입사원 수시 채용을 단계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그 일정에 따라 내년에는 공채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채용 규모는 각 사별 수요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은 그동안 연간 8000여명 가량을 채용해 왔다.


대기업들의 공채 수시 전환 움직임은 2년 전부터 본격화됐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없애고 수시 채용을 하고 있으며, LG그룹과 KT도 지난해부터 수시·인턴 채용으로 전환한 상태다.


매년 정기적으로 대규모 인원을 뽑는 것보다 인원 소요 발생시 적재적소에 신규 인력을 투입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이런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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