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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가 3세 조현민, 부사장 승진...미래 성장·마케팅 총괄


입력 2020.12.30 18:03 수정 2020.12.30 18:03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2021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한진칼 임원은 사임

조현민 (주)한진 부사장.ⓒ(주)한진

한진가 3세인 조현민 (주)한진 마케팅 총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미래 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을 맡아 기업 경영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주)한진은 30일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조현민 전무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응 해 변화를 주도하는 한편 급속히 비중이 커지고 있는 e커머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리더십·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멸했다.


조현민 부사장은 이번 승진과 함께 기존 마케팅 총괄 업무에 미래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역할까지 맡아 경영 전반에 관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한진은 경영관리 총괄(류경표)과 사업 총괄(노삼석)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는데 미래성장 전략 및 마케팅 총괄(조현민 부사장)에 의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역동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간가는 계획이다.


조 부사장은 그동안 굵직한 공유가치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 및 신사업 프로젝트를 맡아 성공적인 성과를 내왔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원클릭 플랫폼 서비스, 선불 카드와 배송이 결합한 기프트 카드, 친환경 날개박스 공동구매 플랫폼, 친환경 택배전기차 개조사업, 랜선 월드 맛집투어 등이 있다.


또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CSV 사업의 폭도 넓혀나가는 등 회사의 비즈니스 핵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에도 기여하고 있다.


조현민 부사장은 그동안 겸직하고 있던 한진칼 및 토파스여행정보 임원직을 사임하면서 당분간 (주)한진에서의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한진은 조 부사장 외에 상무 1명(권경열)으로 승진 인사 폭을 최소화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앞서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도 승진없는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보직 이동도 최소화했다. 로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악화될대로 악화된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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