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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X 역사속으로...LGU+, 이달 중 2G종료 공식화


입력 2020.12.26 06:00 수정 2020.12.24 12:12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내주 과기정통부에 종료 승인 신청서 제출

2G 서비스 이용자 보상안 놓고 고심

LG텔레콤(구 LG유플러스)의 2G 서비스 019 광고 캡쳐.

'011', '019' 등 번호로 시작하는 이동통신 2G(세대) 서비스가 내년 6월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KT, S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이달 중 2G 서비스 종료 선언을 공식화 할 예정이다. 앞으로 ‘01X’ 번호로 통화나 문자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G 서비스 종료 절차를 협의중이다. LG유플러스 측은 “내년 6월 2G 종료를 목표로 과기정통부와 협의중”이라며 “가급적 조속하게 논의를 마무리 짓고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르면 연내 2G 종료 선언을 목표로 서비스 종료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에 조만간 종료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2G사용자들에 대한 보상안 마련으로 정부와의 사전 협의가 길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2G사업을 종료하려면 전기통신사업법 제19조에 따라, 서비스폐지 예정일로부터 60일 전 해당 사실을 이용자에게 알리고 과기정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2G 폐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이용자 보호 조치안 미흡으로 두 차례 반려당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의 2G 종료 선언이 공식화되면, 2G 신규가입이 중단된다. 회사는 2G 주파수 사용기한이 만료되는 내년 6월 전까지 2G 사용자들의 3G 및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로의 가입 전환을 유도하고 보호 조치 등을 적용한다.


현재 LG유플러스의 2G 주파수 대역은 1770~1780메가헤르츠(㎒), 1860~1870㎒ 대역(20MHz폭)이다. 지난 2011년 재할당을 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내년 6월이면 재할당 기간이 만료된다. LG유플러스의 2G 가입자는 지난 10월말 기준 39만4449명이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2.7%수준으로 이 중 대부분은 개인이 아닌 기업 고객이다.


LG유플러스의 2G 종료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정부는 2004년부터 ‘010 번호 통합정책’을 시행해왔으며, 이통사는 주파수 재할당 부담과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투자 등을 이유로 2G 서비스를 축소해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2G 주파수를 재할당받지 않을 계획”이라며 “가입자 감소 추이와, 20년 된 장비 노후화 등을 감안, 주파수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6월쯤 정부 승인을 받아 철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2G 종료가 예고되면서, 사용자 보호방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G서비스 종료시 해당 가입자들에게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 ▲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24개월간 사용 월 요금 70% 할인 ▲총 9종의 단말기 무상 지급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보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수준에서 보상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T는 지난 2012년 018을 사용하는 2G 서비스를 종료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011과 017 번호 기반의 2G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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