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상사 이대영·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 대통령상 수상
농림축산식품부가 제5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모범이 되는 개인과 단체를 26일 포상·격려한다. 이를 통해 농촌 재능나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가치 확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통령 표창 2점, 총리 표창 2점, 장관 표창 11점, 장관상 7점, 국회의원상 1점, 농어촌공사장상 5점 총 28점이 시상될 예정이다.
농촌재능나눔 유공 수상자 중 개인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는 육군 상사 이대영(40)씨는 강원지역의 소외계층 학생 175명에게 5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이대영 봉사회 등 12개 봉사단체를 구성해 총 3만7900시간의 다양한 재능 봉사를 펼친 바 있다.
단체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는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은 180명의 전문가로 구성, 2006년부터 14년간 농촌지역 1만176명의 지역주민에게 총 627건의 지식나눔 컨설팅을 통해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개인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동서 건축사무소 과장 김종운(36)씨는 지난 2007년 대학 재학시절부터 13년간 농촌지역 노후주택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으로 농촌 주거복지 향상에 일조했다.
단체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건강과 나눔’은 2005년 9월부터 농촌지역 주민 6400명에게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마을 일손돕기와 지역 농가 직거래, 농촌체험연계 등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증진시킨 바 있다.
이외에도 ‘농촌집고쳐줄가(家)’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장관상도 수여된다. 공모전은 농촌지역 집고쳐주기 재능나눔 봉사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영상, 수기, 사업제안 등 3개 분야에 총 7명을 선정해 장관상을 수여한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농촌 재능나눔 봉사활동은 농촌의 부족한 인프라 간극을 사람들의 땀과 정성으로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농촌재능나눔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코로나에 대비해 참가 인원을 최소화하고 농식품부 유튜브 공식 채널인 ‘농러와 TV’를 통해 현장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