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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백신 출시로 업황 회복 기대…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20.11.19 08:40 수정 2020.11.19 08:4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0만원으로 상향

SK이노베이션 투자지표 변동 추이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회복될 정유·화학 등 업황의 영향으로 인한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4분기에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2072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약세로 정제마진이 1.7달러/배럴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전 분기 재고평가 이익이 소멸돼 정유 부문의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은 아로마틱 부진에도 견조한 올레핀 스프레드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관측되고 배터리는 헝가리·창저우 공장 정상화에 따른 외형과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휘발유, 항공유, 경유 등 수요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내년 정유 업황 개선에 따른 정제마진 반등 가능성은 유효하다"며 "전기차 시장 확대로 배터리 및 분리막 증설이 지속돼 2차 전지 사업 기대감이 점차 부각되는 등 내년에는 백신 출시에 따른 업황 회복으로 749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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