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장착된 쉐보레 볼트EV 6만8600여대 리콜
LG화학이 제너럴모터스가 판매한 볼트 전기차의 대규모 리콜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2만4000원(3.40%) 하락한 68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미국 GM 본사는 지난 14일 2017∼2019년 사이 생산된 쉐보레 볼트EV 전기차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LG화학의 배터리가 장착된 모델이다. 총 6만8600여 대가 리콜 대상이며, 국내에서만 9500대가 리콜될 예정이다.
이번 리콜의 이유는 해당 전기차에서 현재까지 배터리 관련 화재가 최소 5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GM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배터리 공급사인 LG화학의 오창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명 'N2.1' 배터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