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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석 안보실 1차장 "美, 쿼드 공식 요청 없었다"


입력 2020.11.13 11:32 수정 2020.11.13 11:3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운영위서 "쿼드+도 추진 안돼…美中 모두와 협력 노력"

서주석 국가안보실 제1차장. ⓒ뉴시스

서주석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3일 "쿼드(Quad)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서 차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쿼드 플러스 역시 실제 추진된 것은 없다고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일본·호주·인도가 포함된 '쿼드' 협의체에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추가해 '쿼드 플러스'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를 두고 미국이 '반중(反中) 전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서 차장은 "바이든 신행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미국의 대중 전략은) 미정이고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 모두 중요한 나라들인 만큼 한국과 협력이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서 차장은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의 당선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갈등을 벌인 방위비 분담금,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이) 동맹을 중시한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불어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북핵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검토 기간이 조금 걸릴 수 있더라도 빨리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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