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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류선규 단장 선임…조원우 2군 감독 임명


입력 2020.11.09 13:38 수정 2020.11.09 13:3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류선규 신임 단장. ⓒ SK 와이번스

큰 폭의 인사 단행을 진행 중인 SK 와이번스가 9일 류선규 전 운영 그룹장 겸 데이터분석 그룹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SK는 류 단장이 비 선수출신이지만 선수단 운영 및 육성 관련 업무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홍보 및 마케팅 등 프런트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또한 구단 내 전략 기획 전문가로 스포테인먼트 기획, 중장기 육성 전략, 데이터분석팀 신설, 팀 컬러(중장거리 타자&강속구 투수) 구축 등 구단의 방향성과 시스템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류 단장은 그 동안 선수단 및 프런트와 원활한 소통 능력을 보여주었고 김원형 신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의 협업 시너지를 창출해 팀 재건을 지원할 적임자로 판단해 단장으로 선임하게 됐다.


류선규 단장은 “뜻 깊고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팀이 어려운 시기에 단장직을 맡게 돼 책임감도 크다. 팀 재건을 위해 김원형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과 프런트가 협력의 지혜를 모아, SK와이번스가 다시 강팀의 반열에 올라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원우 2군 감독. ⓒ SK 와이번스

이에 앞서 SK는 이날 오전 조원우 전 롯데 감독, 이대진 전 KIA 투수코치, 세리자와 유지 전 LG 배터리코치 등 3명의 신규 코치를 영입했다.


SK는 신임 김원형 감독과 함께 팀 쇄신과 재건을 이끌 경험이 풍부하고 역량이 검증된 코치진 인선을 목표로 3명의 코치를 영입했으며, 추가 코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원우 전 롯데 감독은 SK 와이번스 창단 멤버로 한화, 롯데, 두산 수비코치를 거쳐 2014년부터 2015년까지 SK 와이번스 1군 수비·주루·수석코치를 맡았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역임했다. 조 전 감독은 2군(퓨처스팀) 감독 보직을 맡게 됐으며, 9일(월)부터 실시하는 마무리 훈련 중 강화 캠프(SK퓨처스파크)에 합류할 예정이다.


2013년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이대진 전 KIA 투수코치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KIA 타이거즈 잔류군 투수코치를 시작으로 1군 투수코치까지 다양한 보직을 두루 거쳤다.


마지막으로 세리자와 유지 전 LG 배터리코치는 NPB(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 배터리코치 출신으로 2010년 SK와이번스 배터리코치로 KBO리그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 야쿠르트 스왈로스, LG 트윈스에서 배터리코치를 맡았다.


2명의 신규 코치는 9일(월)부터 실시하는 마무리 훈련 중 인천 캠프(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합류하며, 보직은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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