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대 사수하라' 김광현…이닝별 평균자책점은?

김광현 이닝과 실점별 평균자책점 ⓒ 데일리안 스포츠

1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2)이 내친김에 0점대 진입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2일 오전 6시 40분(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빅리그 데뷔 후 5경기, 선발로 전환한 뒤에는 4번째 등판이다. 특히 선발로 전업한 뒤에는 매우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현재 1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 중이다.

이번에 마주할 신시내티는 낯익은 상대다. 김광현은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에 선발로 등판했고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김광현은 이번 신시내티전 결과에 따라 0점대 평균자책점 진입도 가능하다. 물론 달성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김광현이 무실점 경기를 갖는다고 가정했을 때 2이닝 이상 소화한다면 0점대 평균자책점에 들어선다. 만약 완봉승(9이닝 무실점)을 거둔다면 0.71까지 가능하다.

1실점을 한다면 9이닝을 모두 소화하더라도 0점대 평균자책점은 불가능하다. 1실점 시 지금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려면 완투(9이닝)를 해야 하며, 1점대 평균자책점을 사수하기 위한 마지노선은 2이닝 2실점 또는 3실점 하더라도 7이닝 이상 던져야 한다.

실점이 많아질 경우 평균자책점 상승도 막을 수 없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이 3점대로 치솟을 경우의 수는 1이닝 4실점, 또는 4이닝 이하 5실점 이상했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