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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해상서 韓 선원 2명 해적에 또 피랍…외교부 “구출에 총력”


입력 2020.08.29 14:23 수정 2020.08.29 14:23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 한국인 피랍 추정 지점(+ 표시) ⓒ드라이어드 글로벌 캡처

서부 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 2명이 28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에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부 아프리카 해상에서 한국이 피랍 사건이 벌어지기는 두 달 만이다.


29일 온라인 매체 '드라이어드 글로벌'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4분께 토고 로메 항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해역에서 참치 조업 중이던 가나 국적 어선 500t급 'AP703'호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가나 현지 선원 48명이 승선한 상태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무장 세력은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만 다른 선박으로 옮겨 태운 뒤 나이지리아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납치 세력의 신원과 정확한 소재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 여부도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나머지 가나 선원 48명은 현재 AP703호를 타고 가나로 귀환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는 즉각 본부에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해당 공관에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국내 관계기관, 가나·나이지리아 등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피랍 선원 석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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