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태년 "민주노총도 전원 진단검사 받아라"


입력 2020.08.25 10:43 수정 2020.08.25 10:4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번 주 상황 지켜본 뒤 방역단계 격상 판단

"지금 못 막으면 3단계 격상 불가피"

광화문집회 참석자 진단검사 거듭 촉구

재난지원금 관련해선 "갑론을박할 때 아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지금 막아내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피할 수 없다"며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대대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25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김 원내대표는 "이번 주가 코로나 재확산의 분수령으로 전면전이 필요하다. 소극적 대처로는 현재 감염확산을 막을수 없다.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전방위적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10인 이상 집합 및 모임이 금지되며 스포츠 행사는 중지된다. 학교나 유치원 등은 휴업이나 원격수업으로 대체된다. 공공 다중시설은 전면 중단되며, 카페나 영화관, 휘트니스 센터 등 민간 다중시설은 금지되거나 운영이 제한된다.


단계 격상 후 취해질 조치를 열거한 김 원내대표는 "일상의 정지와 경제봉쇄를 의미한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3단계가 필요하지 않도록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 정부와 국민의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 외출과 모임 자제 등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 재확산이 진행된 모든 대규모 집회 참석자들은 진단 검사에 응해달라"며 "15일 민주노총 집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민노총도 전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역에 진보보수가 따로 없다"고 촉구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정치권이 갑론을박할 때가 아니다. 코로나 저지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면서 "재난지원금은 당정청이 피해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신중하고 책임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 야당과도 충분히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