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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원웅 '갈라치기'에 격분…"즉각 사퇴해야"


입력 2020.08.16 16:18 수정 2020.08.16 18:48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광복회 정관에 '정치활동 금지 '명시"

"독립운동정신 사유화한 김원웅 사퇴해야"

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해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허리를 굽히며 인사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미래통합당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향해 '친일파'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광복절 기념사를 한 김원웅 광복회장을 향해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 초대 임시정부 대통령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대한민국의 국가인 애국가를 부정하고, 현충원의 무덤까지 파내자는 무도한 주장을 펼쳤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논란을 자초한 김 회장을 향해서는 "작년 취임 이후 정치적 중립 위반 혐의로 내부 상벌위원회에 제소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의 제소장에 "통진당 이석기를 찬양하고, 한국당 폄훼 발언을 했다"고 쓰여있다는 것이다.


배 대변인은 광복회 정관 제9조에 임직원의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며 "그가 언급한 내용이 국민화합을 선도하는지, 회원들의 뜻을 대표하는지 지극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독립운동정신의 본산을 사유화하는 김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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