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샘 오취리가 의정부고 졸업사진 중 흑인 분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샘 오취리는 6일 자신의 SNS에 “참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퍼요. 웃기지 않습니다!!!”라며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제발 하지 마세요!!! 문화를 따라 하는 것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돼요????”라며 흑인 분장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한국에서 이런 행동들 없었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이야기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의정부 고등학교는 2009년부터 매년 화제의 인물을 패러디한 졸업사진으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의정부 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공식 페이스북에 졸업사진을 공개했는데, 그중 흑인 분장을 한 학생들이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사진을 올렸고, 이에 대해 인종차별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