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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친문' 정청래, 서울·부산시장 무공천 주장 이재명 향해 "매 맞는다"


입력 2020.07.22 10:45 수정 2020.07.22 10:4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당내 분위기, 한 마디로 부글부글

공천, 차기 당 지도부에서 선택할 문제"

정청래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강성 친문'(친문재인)으로 꼽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서울 마포구을)은 22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무공천을 주장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해 "(당내 분위기는) 한 마디로 부글부글"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말하는 시점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이해찬 대표도 말했듯이 지금 이 문제를 꺼내면 매 맞는 일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장사꾼도 신뢰를 유지하려고 손실을 감수한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무공천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현실적으로 후보를 안 낸다는 것은 전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다"며 "그 문제는 전 당원 투표로 물어보는 등 그렇게 해서 처리할 문제고, 결국 차기 당 지도부에서 선택해야 될 문제"라고 밝혔다.


박주민 최고위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한 것에 대해선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다"며 "당내에선 어느 정도 예측이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최고위원은) 득표력이 좀 있고, 인기도 많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전당대회서 '온라인 민심'을 얻는 유리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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