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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복귀’ K리그 여름이적시장 눈여겨볼 점은?


입력 2020.07.21 11:18 수정 2020.07.21 11:1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11년 만에 K리그에 돌아올 기성용. ⓒ 뉴시스

이번 시즌 K리그 여름이적시장이 코로나19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2020시즌 K리그 여름 이적시장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달 말부터 한 달간 진행 중인 K리그 추가 선수 등록은 22일 오후 6시 마감된다. 2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추가 등록된 선수는 모두 43명. 이는 지난해 76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에 대해 연맹 측은 “아무래도 경기 수가 축소됐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각 구단들의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다보니 예년에 비해 선수 이동이 적었던 것 같다”며 “아직 마감까지 이틀 남았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의 특징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제대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해외파 선수들의 K리그 복귀다. 이들의 대부분은 자유계약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새 둥지를 틀었다.


대표적인 선수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서울로 복귀할 기성용(입단 공식 발표 전)을 비롯해 대표팀에 몸담았던 구성윤, 나상호, 김수범 등이다.


‘2강’ 체제를 유지 중인 울산은 수원으로부터 홍철을 받았고, 전북 역시 신형민과 바로우를 영입하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수 보강에 성공했다. 두 팀 모두 꼭 필요한 포지션을 수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 보강이 가장 활발했던 팀은 K리그1 기준으로 강원과 인천, 전북, 포항이 2명이었고, K리그2에서는 안양(6명), 경남, 수원FC(이상 4명)순이었다. 반면, 수원과 광주(이상 K리그1), 부천(K리그2)은 영입 작업을 거치지 않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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