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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마무리?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5선발 유력


입력 2020.07.19 08:48 수정 2020.07.19 08:5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힉스 이탈로 마르티네스 마무리 보직 이동 가능성 높아

MLB.com도 김광현 5선발 후보로 거론

세인트루이스 5선발 후보 김광현. ⓒ 뉴시스

김광현(32)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강력한 5선발 경쟁자로 거론됐다.


18일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0개 구단의 개막전 로스터를 최종 분석하면서 각 포지션 주전과 백업들을 열거했다.


한국 야구팬들에게 관심을 모은 선수는 역시 김광현이다. 지난해 12월 포스팅을 거쳐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꾸준히 5선발 후보로 꼽혀왔다.


MLB.com도 “세인트루이스에서 잭 플레허티와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 마일스 미콜라스는 선발 로테이션을 꿰찼다.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면서도 “마르티네스는 공백이 생긴 마무리 자리로 옮겨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힉스는 재활에 전념했지만, 당뇨병으로 인해 2020시즌을 포기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로 인한 초미니시즌 개막을 앞두고 출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힉스는 2018시즌 시속 169km에 이르는 패스트볼로 눈길을 사로잡은 뒤 지난 시즌 29경기 2승 2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로서는 뒷문이 갑자기 열려버린 셈이다.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 현지에서 분석한대로 가장 적합한 카드는 역시 마르티네스다. 지난해 힉스가 시즌 중 이탈한 뒤 24세이브를 올렸다.


마이크 실트 감독이 마르티네스에게 다시 마무리를 맡기면 5선발은 김광현이 유력하다. 마르티네스와 함께 김광현을 라이언 헬슬리 등과 함께 마무리 후보로 꼽은 매체도 있지만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진을 보면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광현은 지난 17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5삼진 무실점 호투로 눈길을 모은 상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되기 전까진 시범경기에 4차례 등판해 8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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