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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의총서 만장일치로 '주호영 재신임'


입력 2020.06.25 09:58 수정 2020.06.25 09:5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與 일방적 상임위원장 선출 반발해

사찰 칩거한지 10일만에 국회 복귀

주호영 "민주당 마음대로 해보라"

지난 15일 오후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여야 합의없는 상임위원장 선출에 항의하는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데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5일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주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만장일치로 재신임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주 원내대표와 이 정책위의장의 재신임에 동의한다면 만장일치 박수를 쳐달라고 부탁했고, 주 원내대표가 의총장에 들어서자 당 소속 의원들은 박수로 재신임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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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오랜만에 의원님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고 진한 동지애를 느낀다. 여러 부족한 점이 많은데 재신임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은 총선에서 이긴 후 국회를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고, 처음부터 작정하고 협상이 없었다. 무력감과 의회민주주의 파괴의 책임감으로 원내대표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는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당을 전진시키자는 말씀을 듣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민주당 주도의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고, 전국 사찰을 돌며 칩거에 들어갔었다.


주 원내대표는 "현재 민주당과 의장실은 약간 혼란 상태에 빠진 것 같다"며 "저희 입장은 통합당 없이도 마음껏 국회를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해 보라는 것이다. 우리는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방기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몽니 부릴 생각 없다"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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