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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아시아급’ 김민재, 2일 결혼 골인...유럽행 기대↑


입력 2020.05.03 17:51 수정 2020.05.03 17:5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2일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안정적 생활 기초 닦아

김민재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대형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가 결혼식을 올렸다.


김민재는 2일 서울 모처에서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결혼 소식은 SNS를 통해 알려졌다.


김민재는 결혼에 앞서 축구 해설가 박문성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 출연해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축구할 때보다 더 많이 따라다녔다"며 "예쁘고 성격도 좋다"고 소개했다.


중국팀에서 뛰고 있는 것에 대해 “솔직히 힘들다. 주로 뛰는 포지션이 오른쪽 수비수인데 풀백들과 중앙 수비수들이 항상 올라가 내가 중앙 수비까지 담당한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현재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유럽축구가 주목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국가대표팀에서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무실점을 이끌면서도 안정적인 빌드업과 폭발적인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관중들을 열광케 하는 ‘탈아시아급’ 대형 수비수다. 신장 190cm의 거구이면서도 날카롭게 측면을 돌파해 땅볼 크로스까지 연결하는 움직임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지난해 브라질전에서도 많은 스카우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속도와 파워 등 모든 부문에서 탈아시아급 기량을 과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에서 뛰는 브라질 원톱 공격수 히샬리송을 완벽하게 봉쇄했고, 가브리엘 제주스(맨시티)도 김민재에 막혀 슈팅 각도를 잡지 못했다.


최고 수준의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 전개, 그리고 ‘수트라이커’의 면모까지 갖춘 김민재가 유럽으로 진출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손흥민(토트넘) 등과 함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가 금메달을 따는데 기여,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선수로서 안정적 생활의 기초가 되는 결혼에도 골인한 김민재의 유럽 진출에 거는 팬들의 기대는 더 높아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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