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장 중단에 판매량 전분기 대비 33%↓
사업재편 위한 비용 제외 땐 114억 영업적자
OCI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9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업황 부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공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전년 동기(401억원 손실) 대비 적자가 심화된 상황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86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지난 2월 가동이 중단된 폴리실리콘 군산공장 여파로 판매량이 감소했고, 사업재편을 위한 비용 785억원이 1분기에 반영되면서 영업적자 폭이 더 확대됐다는 게 OCI 측 설명이다. 올 1분기 폴리실리콘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33% 감소한 상태다.
사업 부문별 실적으로는 베이직케미칼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2477억원, 영업손실은 9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719억원 손실) 적자 폭이 커졌다.
석유화학과 카본소재 또한 매출은 24.5% 줄어든 2392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돼 22억원의 손실을 나타냈다, 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은 1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영업이익은 54% 줄은 108억원을 기록했다.
OCI 측은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은 계획대로 5월부터 일부 설비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반도체용(EG)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