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써달라며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연합뉴스는 15일, 김연경 측 관계자 말을 빌어 "김연경이 1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연경은 2009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배구 꿈나무들 6명을 선발해 매달 2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은 물론 스포츠 용품 후원을 펼쳤다. 특히 지난달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뒤에는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받은 위로금 전액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에서 복근 파열 부상을 입은 김연경은 현재 터키에서 재활을 하고 있으며 복귀 일정을 타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