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3월 셋째 주(15∼21일) 12월 결산법인 477개사가 정기 주총을 앞두고 예탁원의 전자투표 시스템(K-eVote)을 이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5일 카카오, 신세계, 한화, 현대백화점 등이 전자투표 시스템을 열고, 16일부터는 신한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등이 전자투표 이용을 시작한다. 또 17일에는 한국전력, 아시아나항공 등이, 20일에는 CJ, 포스코케미칼 등이 전자투표 이용을 개시한다.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행사 기간은 개시일로부터 10일간이며 회사 측의 요청으로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행사 가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10시다. 행사 마지막 날은 오후 5시까지다. 해당 회사 주주들은 예탁원 'K-eVote 사이트'로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이용편의성 제고를 위해 올해 간편인증서비스를 도입·운영중이다. 의결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발행회사의 주주총회 운영 지원을 위해 '주주총회 특별지원반'을 이달 한달간(3.2∼31)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