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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명 빠진 전북, 시드니 원정 극적 무승부


입력 2020.03.04 21:56 수정 2020.03.04 21:5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한교원(자료사진). ⓒ 전북 현대

전북 현대가 한교원의 천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원정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북은 4일, 호주 시드니의 네스트라타 주빌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시드니FC(호주)와의 조별리그 H조 2차전 원정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12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첫 경기서 1-2로 패했던 전북은 2차전서도 승리를 쌓지 못하면서 조 2위 자리에 머물렀다.


호주 클럽을 상대로 2010년 이후 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 했던 전북이다.


선취골을 전북 몫이었다. 전북은 후반 5분, 홍정호의 헤더를 걷어내려던 시드니 수비수 루크 브라탄가 그만 자신의 골대에 넣으면서 0의 균형이 깨졌다.


그러자 반격에 나선 시드니는 공격수 트렌트 부하지어가 최보경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최보경의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1로 맞선 후반 29분, 라이언 크로스의 슈팅이 하필이면 문전에서 쓰러져있던 최보경의 팔에 맞았고, 전반 경고 1장을 더해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전북은 한 명 모자란 상황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영웅이 등장했다. 바로 한교원이었다. 한교원은 후반 44분 무릴로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침착하게 마무리해 팀을 구해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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