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부족에 전세가격 상승폭은 커져…0.07% 상승
서울 매매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반면, 전세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06%) 대비 소폭 둔화된 0.05%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보합을 나타내며 가격 움직임이 제한된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은 설 연휴 이후에도 대출 규제를 덜한 비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구로(0.22%) ▲노원(0.16%) ▲도봉(0.13%) ▲성북(0.13%) ▲관악(0.10%) ▲서대문(0.09%) ▲중랑(0.09%) ▲강서(0.08%) ▲양천(0.06%)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6%) ▲판교(0.06%) ▲동탄(0.02%) 등 일부 지역 빼고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명절 연휴 영향으로 수요자 유입이 뜸했다.
경기ㆍ인천은 ▲의왕(0.04%) ▲수원(0.03%) ▲인천(0.02%) ▲고양(0.02%) ▲광명(0.02%) ▲구리(0.02%)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불안한 양상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7% 오르면서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2%, 0.01%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권과 비강남권 구분없이 상승했다. ▲마포(0.24%) ▲서대문(0.23%) ▲서초(0.12%) ▲송파(0.12%) ▲구로(0.11%) ▲중구(0.10%) ▲성북(0.08%) ▲강서(0.07%) 순으로 올랐다. 전반적으로 수요 대비 전세 매물은 부족한 상황이다.
신도시는 ▲분당(0.04%) ▲일산(0.04%) ▲평촌(0.04%) ▲김포한강(0.02%) ▲동탄(0.01%)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LG, 무지개청구, 무지개주공4단지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신분당선 호재로 단기간에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세가격도 덩달아 높아진 수원 외에는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수원(0.06%) ▲인천(0.02%) ▲고양(0.02%) ▲성남(0.01%) ▲안양(0.01%) ▲용인(0.01%) 순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