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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직개편 단행…'文복심' 윤건영 총선출마 활로


입력 2020.01.06 15:00 수정 2020.01.06 15:05        이충재 기자

'대체불가' 윤건영 떠나보내고 일부 비서진 교체

'대체불가' 윤건영 떠나보내고 일부 비서진 교체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일부 비서진을 교체하는 동시에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일부 비서진을 교체하는 동시에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청와대는 "국정 후반기를 맞아 효율적인 국정보좌와 국정과제 추진동력 확충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4월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참모들의 길을 터주기 위한 개편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이번 개편을 통해 문 대통령이 '건영씨'로 부르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에게 정치적 활로를 열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윤 실장은 꾸준히 총선 출마의사를 밝혀왔지만, 국정상황 전반을 관리하는 '대체불가' 자원으로 청와대를 떠나지 못했다.

윤 실장이 떠난 국정기획상황실은 '국정상황실'과 '기획비서관실'로 분리했다.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기획비서관에는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을 각각 내정됐다.

'대체불가' 윤건영 떠난 국정기획상황실 둘로 분리돼

아울러 경제수석실 산하 통상비서관실은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실로 개편했다. 통상비서관실은 산업정책비서관실과 합쳐져 산업통상비서관실로 바뀌었다.

정책실장 산하의 정책조정비서관실은 폐지됐고, 일자리기획비서관실에 통합돼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실이 됐다. 과학기술보좌관실 산하에는 디지털혁신비서관실이 신설됐다.

신설된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은 박진규 통상비서관이 맡게됐고, 산업통상비서관은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이 맡게 됐다.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은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이 맡는다.

청와대는 "디지털혁신비서관을 비롯해 3명의 담당관 자리는 아직 인선이 다 끝나지 않았다"며 "비어있는 자리나 인사 조정 등은 최종 결정이 되는대로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건영 실장은 사의 표명을 했고 현재 사표를 수리 중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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