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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아문디 자산운용 2대 주주와 협력관계 재확인


입력 2019.09.26 16:51 수정 2019.09.26 16:51        박유진 기자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사진 오른쪽)과 이브 페리에(Yves Perrier) 프랑스 Amundi사 회장(사진 왼쪽)이 26일 서울시 중구 소재 NH농협금융그룹 본사에서 제3차 변경주주간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NH농협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은 26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사에서 '엔에이치아문디(NH-Amundi) 자산운용'의 2대 주주인 프랑스 아문디(Amundi)사와 주주간계약서 개정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mundi는 지난해 말 수탁고만 19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10위권 자산운용사다. 농협금융과는 새로운 협력관계 모색을 위해 다각도로 논의해 왔으며, 이번 주주간계약 개정을 통해 자산운용 부문에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1그룹 1자산운용사의 원칙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뜻을 밝힘에 따라 헤지운용, 대체투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특별배당금 신설로 양주주의 기여 역할 확대를 독려키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이브 페리에 Amundi 회장은 "주주간계약서 개정으로 농협금융과 새로운 협력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NH-Amundi 자산운용을 더욱 경쟁력 있고 발전가능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자산운용사로 육성하기 위해 농협금융과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NH-Amundi 자산운용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범농협 계열사의 안정적인 운용자산을 확보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Amundi는 세계 굴지의 자산운용사로서의 경험과 지식, 운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NH-Amundi의 신성장 사업에 반영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덧붙여 그는 "NH-Amundi 자산운용은 이러한 양 주주의 지원을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협동조합 수익센터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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