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여론 50%에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딸 얘기하면서는 '울먹'…"딸 집 앞 찾아가지 말라"
"반대 여론 50%에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딸 얘기하면서는 '울먹'…"딸 집 앞 찾아가지 말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향한 반대 여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한 마디 대답을 내놨다. 반면 자신을 향해 일부 유투버 등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선 긴 설명을 내놨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반대 여론이 높은데, 그럼에도 스스로에게 정당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부정적 여론이 50%라는 점을 뼈 아프게 반성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단 한마디로 일축했다.
반면 일부 인터넷 상에서 제기된 '여배우 스폰서'나 '딸 포르쉐' 의혹 등을 언급하면서는 길 설명과 함께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 후보자는 "허위사실이 아주 많다"며 "그 중에 하나만 짚으면 여배우 스폰서라는 것이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하란 것이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딸 포르쉐' 논란에 대해서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너무 쉽게 확인될 사안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이가 영어를 잘해서 글로벌 전형 (통해) 들어갔다"며 "글로벌 전형의 기회조차 없었던 청년들에게 미안하지만, 저를 비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딸에 대해 언급하며 "제 집 앞은 괜찮지만, 딸 아이 혼자 사는 짚 앞에 야밤에 가주지 말아 달라"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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