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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간담회] 딸 제1저자 등재 논란에 "당시 과정 잘 몰랐다"


입력 2019.09.02 15:59 수정 2019.09.02 16:01        이유림 기자

"딸 인턴쉽 과정에서 교수 혹은 누구에게도 연락한 적 없다"

"딸 인턴쉽 과정에서 교수 혹은 누구에게도 연락한 적 없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와 관련해 "저는 그 당시 과정을 상세히 알지 못했고, 최근 검증과정에서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자녀의 제1저자 등재와 관련해 배우자나 자녀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부형 참여 인턴쉽은 저나 제 배우자가 만든게 아니라 제 아이가 재학중이던 담당고교 선생님이 만들었고, 제 아이가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저나 그 누구도 (단국대) 교수에게 연락한 적이 없다"며 "논문 작성 과정에서도 교수 혹은 누구에게도 연락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언론에서는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재학 당시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논문에서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논문의 책임저자인 의대 교수는 조 후보자 딸의 학교 친구 아버지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 딸은 이듬해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 합격해, 입시용 스펙을 쌓기 위해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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