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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세종 땅값 2.66%↑…전국 최고상승률


입력 2019.07.25 11:00 수정 2019.07.25 10:15        이정윤 기자

전국 땅값‧거래량 모두 작년比 감소…9‧13대책 이후 안정세 지속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86% 상승했다. 이 지난해 상반기(2.05%)보다 0.19%포인트 감소한 수준으로, 작년 3분기 이후 안정세로 진입한 분위기다.

시도별로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수도권(2.14→2.15%)은 소폭 증가, 지방(1.90→1.38%)은 감소했다. 17개 시‧도의 땅값은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2.28%), 경기(2.06%), 인천(1.91%) 모두 전국 평균(1.86%)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2.66%)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주, 대구, 전남, 부산 4개 시·도는 전국 평균(1.86%)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용인 처인구(3.73%)를 비롯해 경기 하남시(3.21%), 대구 수성구(3.05%), 경기 과천시(2.92%), 광주 동구(2.90%)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울산 동구(-0.84%), 창원 성산구(-0.79%), 창원 의창구(-0.77%), 경남 거제시(-0.73%), 창원 진해구(-0.71%)는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2.04%), 상업(1.96%), 계획관리(1.79%), 녹지(1.73%), 농림(1.60%), 생산관리(1.41%), 공업(1.09%)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2.05%), 주거용(1.88%), 답(1.77%), 전(1.76%), 임야(1.21%), 공장용지(1.13%), 기타(1.0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34만9000필지(986.1㎢, 서울 면적의 약 1.6배)로, 지난해 상반기(166만 필지)보다 18.8%(31만1712 필지) 감소했다. 또 직전인 지난해 하반기(152만5000 필지) 대비 11.6%(17만6944 필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하반기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자 주택 매매·분양권 거래가 집중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3만1000 필지(916.5㎢)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3%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대구(3.0%)만 증가했고, 세종(-58.4%), 서울(-35.7%), 광주(-31.7%), 제주(-27.1%) 등 16개 시·도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경기(0.1%), 대구(0.1%)는 소폭 증가, 울산(-29.8%), 제주(-21.6%), 광주(-19.0%), 대전(-17.9%) 등 15개 시·도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도지역별로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개발제한구역(56.1%), 자연환경보전(5.6%) 지역의 거래량은 증가했고, 공업(-34.9%), 주거(-23.1%), 상업(-18.7%), 녹지(-15.2%), 관리(-7.5%), 농림(-2.3%) 지역 거래량은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기타(잡종지 등 0.2%) 거래량만 소폭 증가했고, 대지(-24.7%), 전(-8.5%), 답(-6.9%), 공장용지(-5.5%) 임야(-3.2%) 지역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 용도별로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기타건물(4.4%) 거래량은 증가했고, 주거용(-27.5%), 상업업무용(-25.7%), 나지(-9.2%), 공업용(-3.5%)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9.13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안정, 거래관망세 지속 등으로 전국 지가변동률 안정세 유지 및 전체 토지 거래량 감소 추세다”며 “앞으로도 지가변동률이나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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