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교통 극심 혼잡 예상

퀴어축제 2만명, 퀴어 반대 집회 7000명 추정

6월의 첫 날인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퀴어 축제·퍼레이드와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비슷한 시간에 열린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광장에서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입구, 종각, 시청 등을 돌며 행진한다.

오후 1시에는 시청역 인근에서 퀴어축제 반대위원회가 반대 집회를 연다.

퀴어축제에는 2만명, 퀴어 반대 집회에는 7000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서울역과 대한문에서는 오후 1시부터 보수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오후 3시에는 민주노총이 대학로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조건 없이 비준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경찰은 종로와 세종대로·남대문로 등 대부분의 주요 도로가 통제될 것으로 보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