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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채권자금 두 달째 순유입…규모는 축소


입력 2019.05.10 12:00 수정 2019.05.10 09:00        부광우 기자

주식자금 유입은 확대…4월 22.4억달러

외국인 총 증권투자자금 6개월째 순유입

주식자금 유입은 확대…4월 22.4억달러
외국인 총 증권투자자금 6개월째 순유입


외국인 채권자금이 두 달째 순유입을 이어갔지만 그 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게티이미지뱅크

외국인 채권자금이 두 달째 순유입을 이어갔지만 그 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 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4억8000만달러 순유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해 들어 순유출을 지속하던 외국인 채권자금은 2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올해 1월 32억3000만달러, 2월 1억9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다 3월 들어 13억1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지난 달 외국인 주식자금은 22억4000만달러 순유입했다. 다만, 지난 2월(15억1000만달러), 3월(2000만달러)과 비교하면 확대된 규모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27억3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미달러화 강세에 배당금 역송금, 국내 경제지표 부진 및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 재부각 등의 영향으로 이번 달 들어 상당폭 상승했다. 지난 8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69.4원으로 지난 3월 말(1135.1원)보다 34.3원 올랐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63.0원, 원/위안은 위안당 172.26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모두 상승했다.

지난 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3.3원으로 전월(2.4원)보다 커졌다. 일일 환율이 월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보여주는 기간 중 표준편차는 10.0원으로 한 달 전(3.5원)보다 크게 확대됐다.

지난 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2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를 나타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 상승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이 높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52억8000만달러로 전달(282억3000만달러)보다 29억6000만달러 줄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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