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채권자금 올해 첫 순유입 전환
주식자금 유입 크게 줄어…3월 0.2억달러
외국인 총 증권투자자금 5개월째 순유입
주식자금 유입 크게 줄어…3월 0.2억달러
외국인 총 증권투자자금 5개월째 순유입
외국인 채권자금 순유출이 올해 들어 처음 순유입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자금의 유입 규모는 크게 축소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13억1000만달러 순유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들어 순유출을 지속하던 외국인 채권자금은 석 달 만에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올해 1월 32억3000만달러, 2월 1억9000만달러 순유출을 나타냈다.
지난 달 외국인 주식자금은 2000만달러 순유입했다. 다만, 지난 1월(33억4000만달러), 2월(15억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3억3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미달러화 강세와 배당금 역송금에 대한 시장 경계감 등으로 이번 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4.7원으로 지난 2월 말(1124.7원)보다 20원 올랐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27.3원, 원/위안은 위안당 170.28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모두 상승했다.
지난 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2.4원으로 전월(2.8원)보다 축소했다. 일일 환율이 월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보여주는 기간 중 표준편차는 3.5원으로 한 달 전(2.9원)보다 커졌다.
국가 부도 위험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0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로,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 하락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이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82억3000만달러로 전달(248억3000만달러)보다 34억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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