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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루카 지단 기용한 ‘아버지’ 지단의 평가


입력 2019.04.01 09:48 수정 2019.04.01 09: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우에스카와 홈경기 선발 출전 2실점..최저평점

감독이자 아버지 지단 "팀의 세 번째 골키퍼"

루카 지단이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두 번째 선발 출전했다.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지네디 지단 감독이 ‘아들’ 루카 지단(20)을 과감하게 선발 기용했다.

레알은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우에스카와의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3-2 승리했다. 돌아온 지단 감독은 부임 후 3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의 멤버 중에는 '아들' 루카 지단 골키퍼도 있었다. 루카 지단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루카가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선발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단 감독 시절이었던 지난 2017-18시즌 최종전이었던 비야레알전(2-2무)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루카 지단은 불안정한 상태로 2골을 내줘 뭇매를 맞았다.

이날도 2골을 내줬다. 꼴찌 우에스카와를 상대한 레알은 전반 3분 만에 후안 카밀로 에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25분 이스코가 동점골을 터뜨려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17분에는 세바요스가 추가골을 넣어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29분 사비 에체이타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루카 지단이 지킨 골문은 두 번 뚫렸지만, 후반 44분 박스에서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감아 차기로 골문을 열며 승리했다.

프라메라리가 공식 홈페이지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지단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루카 지단 선발 출전에 대해 “쿠르투아는 대표팀 경기 중 부상이 있었고, 나바스는 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왔기 때문에 휴식을 부여했다”며 “루카는 레알 유스에서 16년을 뛴 선수라 선발 출전에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단 감독은 “베르나베우 데뷔전을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루카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여전히 세 번째 골키퍼”라고 평가했다.

인상적인 활약은 보여주지 못한 루키 지단에 대해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팀 내 최저인 평점 6.0을 매겼다.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린 벤제마가 가장 높은 평점 9.0을 받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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