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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히어로, 투자 확대…레스토랑·편의점 배달 확장


입력 2019.03.27 15:18 수정 2019.03.27 15:19        김유연 기자

마케팅 투자 2배, 인재 채용 40% 확대

‘바로고’‘요고’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 선봬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가 2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와 배달통, 푸드플라이 등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요기요의 입점 식당 수를 연내 10만개까지 늘린다. 또 이륜차 스타트업 '바로고'와 손잡고 원스톱 주문 서비스인 '요고(YOGO)'를 선보인다.

27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성과와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배달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 등을 서비스하는 푸드테크 업체이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테크 및 마케팅 투자 2배 확대 ▲인재 채용 40% 확대 ▲올해 입점 레스토랑 10만개 목표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배달앱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올해 우선 목표로 삼은 것은 다양한 입점 레스토랑의 확대다. 자사 서비스의 레스토랑 입점 확대를 위해 전국단위로 세일즈를 강화하고 10만개까지 입점 레스토랑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경쟁업체인 배달의민족의 유료 광고업주 수는 3월 현재 약 8만 업소이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는 "작년 말 기준 입점 레스토랑(식당) 수가 6만개 정도였는데 이를 연말까지 10만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산술적으로 4만개나 늘려야 하기 때문에 영업 인력도 확충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딜리버리히어로가 투자한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와 협업을 통해 비배달 식당 선점을 위한 전략적 협업 상품인 '요고(YOGO)'를 올 상반기에 선보인다. 요고는 식당들이 요기요에서 배달 주문 접수 후, 버튼 하나로 배달대행 접수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상품이다.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도 강화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이날 맛있는 음식과 정확하고 빠른 배송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 ’셰플리’를 선보였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 셰프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전문 셰프의 콘텐츠와 O2O서비스를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김민지 셰프 등 유명 셰프를 비롯해 미슐랭을 받은 레스토랑 등과도 다양하게 협업하며 새로운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요기요에 실시간 재고 연동 기술을 적용해 BGF리테일 'CU'와 손잡고 배달서비스에 나선다. 편의점 도시락, 삼각김밥 등 편의점 음식을 시작으로 가공식품, 음료, 의약외품 등의 편의점 판매품목으로도 배달서비스 품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요기요는 CU, GS25 등 다른 편의점 사업자들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인분 메뉴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560만이 넘는 1인 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1만원 이하 주문 수수료를 전격 폐지했다. 최근에는 미스터피자와의 협업을 통해 혼밥족들을 위해 최소 주문금액과 메뉴 가격을 낮춘 싱글메뉴를 개발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맛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본질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생각"이라며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과 국내 대표 배달앱 대표주자로서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주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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