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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 성장세 꺽인 F&F… 중국으로 재도약 날개짓


입력 2019.03.13 08:03 수정 2019.03.13 08:10        김유연 기자

중국에서 반응 좋은 MLB 브랜드 내세워 중국 시장 '타깃'

온라인쇼핑몰 입점 이어 내년 오프라인 매장 입점 계획

중국에서 반응 좋은 MLB 브랜드 내세워 중국 시장 '타깃'
온라인쇼핑몰 입점 이어 내년 오프라인 매장 입점 계획


MLB 몬스터자켓.ⓒMLB

F&F가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F&F는 아웃도어 '디스커버리'와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MLB'를 생산, 판매한다.

F&F의 주력 브랜드인 디스커버리와 MLB는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디스커버리는 2017년 평창 롱패딩 열풍에 힘입어 효자 브랜드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번 겨울 날씨가 따뜻하고 패션 시장이 위축되면서 '롱패딩 특수'마저 사라졌다.

F&F는 디스커버리의 롱패딩 대신 MLB 브랜드로 눈을 돌렸다. 모자·신발 제품을 바탕으로한 중국 소비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F&F의 2016년 영업이익은 143% 늘어난 456억원, 2017년 영업이익은 전년비 115% 증가한 98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8% 줄어든 915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디스커버리의 롱패딩 제품이 '대박'을 터뜨린 데 따른 기저 효과로 풀이된다.

MLB의 주력 제품인 모자는 국내 면세점에서 중국 보따리상·관광객의 대량 구매 등에 힘입어 2017년부터 매출이 급성장했다. 모자뿐 아니라 올해 초 출시한 어글리슈즈 '빅볼청키'는 최근 일곱 번째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F&F는 4월 말께 중국 온라인쇼핑몰인 티몰에 MLB 브랜드를 입점한다. F&F는 올해 상반기에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 MLB 브랜드를 입점하고 내년에는 플래그십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 계획이다.

F&F는 지난달 미국 MLB 본사와 중국 판매권을 확보한 뒤 중국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100만 달러(우리 돈 약 11억원)를 현금으로 출자하기로 했다. 앞서 2017년 말 판권을 확보한 홍콩·마카오·태국·대만·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9개국에 이어 MLB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작년 대비 15.1% 증가한 7699억원,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1070억원으로 예측된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MLB 라이선스 수수료가 신규란 이점을 통해 한국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돼 손익 기여가 빠를 수 있다"면서 "한국 MLB가 모자 비중이 높은데 반해 중국은 의류 카테고리도 비중 있게 가져갈 예정으로 홍콩과 제품 포트폴리오는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F&F 관계자는 "이전부터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 특히 사랑받아온 브랜드 MLB의 작년 홍콩 진출이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추가로 중국권 라이센스를 확보함으로써 중화권 소비자에게 더욱 직접적으로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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