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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 디지털 타고 성장세 ‘쑥쑥'···봄날 맞을 광고주는


입력 2019.03.09 06:00 수정 2019.03.09 03:05        백서원 기자

국내 광고시장, 모바일 중심 디지털 광고 힘 받아 투자매력 ‘쑥쑥’

“디지털 강화전략, 광고 기획사들에 긍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것”

국내 광고시장, 모바일 중심 디지털 광고 힘 받아 투자매력 ‘쑥쑥’
“디지털 강화전략, 광고 기획사들에 긍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것”


디지털 시대를 맞아 국내 광고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광고시장은 지난해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광고 수혜를 톡톡히 누린 가운데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게티이미지뱅크

디지털 시대를 맞아 국내 광고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광고시장은 지난해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광고 수혜를 톡톡히 누린 가운데 올해도 디지털 바람을 타고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역시 광고시장에서 디지털 광고의 성장과 모바일 미디어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제일기획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광고시장 규모는 11조7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성장하며 2015년 이후 최고의 상승폭을 보여줬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광고 성장’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작년 모바일 광고는 26.4% 성장하며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PC 온라인과 모바일을 합친 디지털 광고시장은 14.4% 성장해 439조원을 기록, 방송광고비 규모를 넘어섰다.

현대차증권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확산에 힘입어 성장한 모바일 광고와 미디어 수요패턴의 변화, 모바일 쇼핑의 활성화 및 개인화된 타겟 마케팅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도 15%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황성진 연구원은 “특히 5G 상용화와 더불어 모바일 미디어 수요 급증하며 관련 동영상 광고의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반면 PC온라인은 모바일로의 수요 이동 영향으로 약 3% 수준의 역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광고시장의 견조한 성장과 주요 광고주들의 디지털 강화전략은 제일기획, 이노션 등 광고 기획사들에게 긍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는 해외 시장에서의 물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대형 광고주들의 마케팅 전략 변화가 활발한 가운데 기존 매체에 쓰이던 광고비가 디지털(온라인과 모바일)과 BTL(프로모션을 포함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에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디지털 내에서의 변화도 활발하다”며 “기존 대형 플랫폼에서의 광고비 집행보다는 전자상거래 기능을 탑재한 자체 플랫폼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이 이런 전략 변화의 수혜주라는 평가다.

대신증권도 올해 국내 광고시장은 작년의 4.6%보다 증가한 5.7% 상승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제일기획과 이노션은 각각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의 실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강화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광고 업종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회재 연구원은 “다만 북미 협상 결렬에 따른 대내외 정치 경제의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여겨져 광고 업종이 주가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 주가 조정 시에는 적극 매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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