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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도 못쓰고 탈락’ 토트넘, 기댈 건 손흥민


입력 2019.01.31 00:11 수정 2019.01.30 22:2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손흥민 아시안컵 참가 중 리그컵과 FA컵 탈락

케인·알리 등 주축 선수 부상으로 책임감 늘어

왓포드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이 쉴 틈도 없이 또 다시 경기 출전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왓포드와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국내 팬들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5일 열린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8강전서 한국의 패배를 막지 못하고 씁쓸하게 영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하지만 아시안컵이 끝났다고 해서 손흥민이 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원해야 하는 중책을 떠안게 됐다.

사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내주면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했는데, 이후 토트넘은 2개 대회에서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특히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함에 따라 손흥민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토트넘은 지난 25일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전에서 첼시에 패해 탈락했다. 손흥민이 뛴 1차전 승리에도 주축 선수들의 결장 공백이 아쉬웠다.

여기에 28일 크리스탈팰리스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도 0-2로 완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본의 아니게 손흥민도 팀에 미안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이제 올 시즌 토트넘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뿐이다.

현재 리그서 선두 리버풀에 승점 9차이로 3위에 자리하고 있는 토트넘은 왓포드를 제물로 추격에 시동을 걸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첼시, 아스날, 맨유 등이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토트넘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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