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방콕대통령' 공세에 "가짜뉴스 유감"

대변인 논평서 "정치적 주장 위한 자의적 해석"

"여의도연구원, 대통령일정 입맛대로 통계 왜곡"

대변인 논평서 "정치적 주장 위한 자의적 해석"
"여의도연구원, 대통령일정 입맛대로 통계 왜곡"

청와대는 28일 자유한국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을 분석해 '방콕 대통령·혼밥 대통령'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정치적 상식과 도의에도 맞지 않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청와대는 28일 자유한국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을 분석해 '방콕 대통령'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정치적 상식과 도의에도 맞지 않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의도연구원이 내놓은 대통령 일정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은 정치적 주장을 위한 사실 왜곡과 자의적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미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께 공개한 일정을 입맛대로 통계 왜곡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여의도연구원이 발표한 내용은 공개된 청와대 일정을 가지고 통계를 왜곡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한 결과로, 공당의 연구소가 사실상 가짜뉴스의 생산지가 되어버린 꼴"이라며 "공개된 일정을 악용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대통령의 일정은 역대 어느 정부 보다 양적 질적 모든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 민생 행보, 지역 활력, 각계각층과의 소통, 정책현장, 한반도 평화, 순방 등 수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국민들께서 잘 알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