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황교안? 역도·파시스트·부정부패왕초·특급수하졸개"

“뻔뻔스럽게도 권력복귀의 개꿈 꾸며 자유한국당에 기어들어”

“뻔뻔스럽게도 권력복귀의 개꿈 꾸며 자유한국당에 기어들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언론사 부스를 돌며 취재진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데일리안 부스 화이트보드에 남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인 옆에 자신의 사인을 남기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북한 신문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역도’ 라고 지칭하며 그의 정계 복귀를 원색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민심을 우롱하는 역적배의 정계복귀놀음’ 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황교안 역도가 자유한국당 입당놀음으로 더러운 정치적 야심을 완전히 드러냈다”며 “‘통합’과 ‘화합’ 따위의 감언리설로 여론의 눈길을 끌고 제 몸값을 올려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황교안으로 말하면 극악한 유신의 잔당으로서 박근혜 정권 시기 진보민주세력에 대한 탄압에 앞장선 파쑈광이다”며 “박근혜 역도의 국정 롱단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범죄자, 부정부패 왕초로 민심의 저주와 규탄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이야말로 박근혜의 특급수하졸개로서 역도와 함께 감옥신세를 지고 있어야 할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이다”며 “보수패거리들이 부활의 출로를 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뻔뻔스럽게도 권력복귀의 개꿈을 꾸며 자유한국당에 기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지금 자유한국당의 일부 계파들은 저들의 리해관계로부터 황교안의 입당을 환영하면서 가소롭게도 역도를 위기에 몰린 당을 구원할 수 있는 적임자로 추어 올리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전부터 전당대회출마를 꿈꾸는 자들의 반발심을 자아내고 당권장악을 위한 반역당내부의 개싸움질만 심화 시키고 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