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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없는 맨시티, 리그컵 4강 최다골 승리


입력 2019.01.10 07:07 수정 2019.01.10 07: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4골-1도움을 기록한 가브리엘 제주스. ⓒ 게티이미지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자비란 없었다.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카라바오컵(EFL컵)’ 버튼 알비온(3부 리그)과의 4강 홈 1차전서 9-0 대승을 거뒀다.

사실상 결승 진출을 예약한 맨시티다. 더불어 EFL컵 4강 최다골 기록도 함께 세운 맨시티다.

4강 1~2차전 최다골의 종전 기록은 2013-14시즌 맨시티가 세웠던 9골차다. 당시 맨시티는 웨스트햄을 만나 1차전 6-0, 2차전 3-0 등 합계 9-0의 대승을 만들어냈던 기억을 꺼내 1차전서 같은 스코어를 이뤄냈다.

리그컵 1경기 역대 최다골 차는 10-0이다. 1983년 웨스트햄이 번리를 상대로 기록했고, 1986년 리버풀이 풀럼전에 한 번 더 작성했다.

승리의 수훈갑은 가브리엘 제주스다. 제주스는 1-0으로 앞서던 전반 30분, 르로이 사네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공을 밀어넣었다.

제주스는 이후에도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맨시티 공격을 주도했고 4골-1도움의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에 크게 일조했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24일 열리는 원정 2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올라 첼시-토트넘 승자와 맞붙는다. 더불어 1골만 더 추가하면 4강 1~2차전 최다골 타이를 이루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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