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독주, 6년 만에 붉은 유니폼 우승?
아스날과의 홈경기서 5-1 대승, 선두 굳히기
1위 자리 유지하면 6년 만에 붉은 유니폼 우승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의 기세가 뜨겁다.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홈경기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개막 후 무패 행진을 내달리는 리버풀은 17승 3무(승점 54)째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같은 날 2위 토트넘이 울버햄턴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승점 9 차이로 벌어졌다.
도무지 상승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리버풀이다. 이대로라면 2003-04시즌 아스날(26승 12무) 이후 무패 우승도 가능하다.
팀 성적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리버풀의 팀 득점(48점)은 맨체스터 시티(51득점) 다음 가는 순위이며 무엇보다 리그 최소 실점(8실점)으로 철통같은 수비를 자랑한다. 여기에 홈에서는 10경기 3실점으로 통곡의 벽과 다름없다. 이날 선취골을 넣은 아스날이 대단해보였던 이유다.
모처럼 붉은 유니폼을 입은 팀의 우승도 엿보인다.
최근 프리미어리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13시즌 맨유가 우승을 차지한 뒤 푸른 색 계열의 팀들이 우승 계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3-14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시작으로 첼시, 레스터 시티, 그리고 다시 첼시와 맨시티가 트로피를 차지하고 있는 EPL이다.
무패 우승과 역대 최고 승점, 6년만의 붉은 유니폼의 우승까지, 리버풀이 모든 것을 이뤄낼지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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