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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 대통령, 읍참마속 결단…조국 민정수석 잘라야"


입력 2018.12.24 10:43 수정 2018.12.24 10:47        이동우 기자

"개인 일탈로 선긋는 대통령의 태도, 국민들은 실망"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4일 김태우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의 비위 폭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읍참마속의 결단을 내려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정권을 안정시켜야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잘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발생한 집권 핵심 세력의 갈등"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집권 초기 지지율이 80~90%대면 어림도 없었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의 집권당 신롸와 권위가 떨어지니까 레임덕이 발생하면서 생긴 일"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조국 수석에 대해 "이 사건의 책임자인 조국은 SNS에 글을 올려 '두들겨 맞으며 가겠다'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수석은 개인적으로 억울할 수 있다. 김태우 특감반원에게 보고 받지도, 지시 하지도 않은 일들이 폭로되고 보도 됐을수 있다"면서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우는 마음으로 내치는 진정한 쇼를 보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도 "지금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를 따질 일이 아니다. 정권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 절실하다"면서 "공직자 모범이 돼야할 청와대 직원이 술집에서 폭행한 사건. 음주운전, 근무 기간 중 골프를 쳐도 개인의 일탈로 선을 긋는 대통령의 태도에 국민들은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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