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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까지 PK행…민심 달래기 총력전


입력 2018.12.18 01:00 수정 2018.12.18 06:05        고수정 기자

'文 대통령 고향' 전국 민심 바로미터로 해석

부정평가 ↑…집권 3년차 앞두고 달래기 행보

'文 대통령 고향' 전국 민심 바로미터로 해석
부정평가 ↑…집권 3년차 앞두고 달래기 행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8일 부산·경남·울산(PK) 지역을 방문한다. PK가 문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해석되는 만큼, 문재인 정부의 집권 3년차를 앞둔 ‘민심 달래기’의 행보라는 분석이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과 장관 등에 이어 18일 부산·경남·울산(PK) 지역을 방문한다. PK가 문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해석되는 만큼, 문재인 정부의 집권 3년차를 앞둔 ‘민심 달래기’의 행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부산을 찾아 기업 애로사항을 듣는다. 이번 방문에는 김해영 최고위원(부산 연제구),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PK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여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가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경제 챙기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민생현장 투어, 이른바 ‘청책(聽策) 투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청’과 ‘정책’의 한 글자씩을 조합해 명명한 ‘청책’은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이를 정책에 녹여내겠다는 뜻을 의미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지원 정책 점검, 4차 산업혁명 및 혁신성장 산업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문제에 대한 현장 목소리 청취 등 그 주제도 다양하다.

민주당 지도부의 PK 방문은 조선업과 자동차 부품산업 등 주력 산업의 직격탄으로 지역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PK의 지지율은 크게 하락하거나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고 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0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둘째 주 정례조사(응답률 7.6%,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PK의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4.6%다. 부정 평가는 이보다 5.9%p 높은 50.5%다.

이를 의식한 듯 문 대통령과 경제부처 장관 등이 최근 PK 지역에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방문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또 PK를 찾아 주목됐다.

민주당도 PK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의원, 부산 출신 현역 국회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선출직 공직자대회’를 연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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