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배정남 눈물, 시청자 울렸다…최고 시청률
"바르게 자라고 싶었다" 고백
자체 최고 성적 기록
"바르게 자라고 싶었다" 고백
자체 최고 성적 기록
배정남의 눈물에 시청자도 울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 기록을 다시 썼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미운 우리 새끼'는 1부 17.9%(전국 기준), 2부 23.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21.6%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해 10월 22일 방영분이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22.9%를 넘어선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선 배정남이 어린 시절 그를 키워준 하숙집 차순남 할머니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고향 부산에 간 배정남은 보고 싶은 하숙집 할머니를 찾기 위해 수소문했다. 다행히 그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할머니 친구분들을 통해 차순남 할머니가 진해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랴부랴 병원을 찾아간 배정남은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할머니가 면회실에 들어서자 "늦게 와서 미안합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차순남 할머니는 "기억나지 정남이, 잘 커줘서 고맙다", "지금 찾아와준 것도 고마워 죽겠어"라며 재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은 이날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을 27.8%까지 치솟게 했다.
배정남은 또 "훌륭한 사람은 못 돼도 바르게 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배정남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할머니가 해주신 된장찌개와 비엔나소시지를 언급하자 할머니는 "너가 좋다는 건 다 해주고 싶었다"며 엄마 같은 심정으로 그를 키웠음을 고백해 심금을 울렸다.
두 사람의 재회를 눈물을 흘리면서 본 모벤져스는 "나이를 먹으면 엄마 생각이 더 나요"라며 각자 엄마에 대한 추억을 회고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박주미는 "이 프로그램이 왜 이렇게 슬픈 거예요?"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