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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철도 착공식 가능할까…통일부, 북미 대화 추이 주목


입력 2018.11.20 11:47 수정 2018.11.20 13:41        박진여 기자

한미워킹그룹 출범…"남북관계 발전·비핵화 선순환 기대"

통일부는 20일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일정 등 남북 간 교류협력 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관련국 간 공동의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한미워킹그룹 출범…"남북관계 발전·비핵화 선순환 기대"

북미 대화가 번번이 지연되면서 연내 착공식을 목표로 준비 중인 남북 철도연결 공동 사업이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북미를 비롯한 관련국 간 협의 상황을 지켜보며 일정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통일부는 20일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일정 등 남북 간 교류협력 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관련국 간 공동의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남북미 간 협의가 진행되는 상황들이 있다"며 "그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일정을 잡아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만간 있을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양측의 비핵화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남북 관련 사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남북은 정상회담과 고위급회담을 통해 연내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를 위한 공동조사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남북 합의 중) 일부는 조금 지연되는 부분도 있고 일부는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부분도 있다"며 "남북 간 합의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간의 조율 등을 포함해 계속 진행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 간 비핵화 공식 협상 채널인 '한미 실무(워킹)그룹'이 20일 워싱턴에서 첫 회의를 갖는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관계 발전과 비핵화가 선순환으로 잘 진전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속도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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