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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워크숍 개최…화학적 결합 '재시동'


입력 2018.11.02 14:47 수정 2018.11.02 14:48        이동우 기자

통합이후 8개월만 사무처 당직자 구조조정 완료

친목 도모 및 당 비전위한 지도부 간담회 등 구성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오후 국회에서 국정감사 전략 및 판문점 선언 비준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미래당은 2일 당 사무처 당직자들과 워크숍을 열고 화학적 결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워크숍은 양당 통합이후 최근 당직자 구조조정을 완료한 데 따른 당의 비전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 워크숍은 이날 오후부터 3일까지 1박2일 간 강원도 홍천에서 진행된다. 당 사무처 통합 작업이 사실상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반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 만큼 이번 당직자 워크샵을 진행하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당직자 구조조정은 구(舊)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출신 당직자들 간 인원조정, 배치 등 작업을 거치면서 일부 갈등 양상을 보인 게 사실이다. 양당 통합 직후 6.13 지방선거 준비 체제로 전환되면서 사실상 사무처 조정 문제는 후 순위로 밀린 것도 장기화 된 원인으로 꼽힌다.

선거 기간 안철수, 유승민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계파 갈등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 간 대립으로 비화되면서 사무처 통합 문제는 이중고를 겪은 바 있다. 급기야 지난 8월 일부 바른정당 출신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당시 지도부의 조정 방침을 규탄하며 성명서를 발표하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당시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직자 구조조정 문제를 2기 지도부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정 사항대로 강행할 뜻을 보였지만 결국 당직자 통합문제는 손학규 대표 체제에서 마무리됐다.

오신환 사무총장은 “사무처 당직자들도 많은 고통을 감수하면서 인적 구조조정을 끝냈다"며 "직원들이 감내하고 받아들여 재정적으로 적자가 나던 구조에서 흑자가 나는 구조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은 그동안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무처 직원들이 겪은 고충을 위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치관계법 강의를 비롯해 미래비전 브레인스토밍, 지도부 간담회 등 행사도 마련했다.

당은 아울러 통합 이후 꾸준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고 있는 미흡한 화학적 결합의 대안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당직자 통합 이후 첫 워크숍인 만큼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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