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文대통령 시정연설, 국회와 협치 노력 보여줘"
"경제성장률 2%…재정의 적극적인 역할 필요할 때"
더불어민주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야의 협조를 당부하는 등 국회와의 협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와 경제 불평등의 현실을 지적하며, 함께 잘사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은 대외여건의 악화 속에서 경제성장률도 2%대로 되돌아가면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때"라며 "더욱이 작년과 올해까지 2년 연속 초과세수가 20조원이 넘은 만큼, 이러한 재정여력을 경기회복에 써야한다는 경제 진단에 더불어민주당은 적극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경기둔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일자리,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구조적 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응하면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는 운용 방향 또한 대단히 절실하고 시의적절하다"고 공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야당을 향해 "경제와 민생이 어렵다는 지적만 내놓을 것이 아니라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시한 안에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